「빛깔 담은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현장점검

지난 27일 인천광역시강화교육지원청(교육장 김동래)은 강화 관내 작은 학교 대상으로 학교현장을 점검하였다.

「빛깔 담은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를 목표로 2019년부터 학교지원에 힘써 왔던 강화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 국면에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나눔으로써 강화 교육력을 높이기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점검을 실시하였다.

이날, 인천 강화군 내가면에 위치한 내가초등학교는 「함께 배우고 나누며 꿈을 키우는 행복한 학교」라는 슬로건 하에 마을의 결을 살린 교육을 실시하여, 포스트 코로나를 선도하는 미래교육에 대한 희망을 보여 주었다.

내가초 고주희 교장은, “올해 3월만 해도 전교생 38명이었던 학교가, 7월까지 15명(초등학교 9명, 병설유치원 6명)의 학생이 전입오고, 대기자도 4명 있는 ‘가고 싶고, 보내고 싶은 학교’로 변화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7월 27일 시작된 ‘여름 ECO 계절학교’는 5일 간 총36시간으로 진행되며, 내가초가 자랑하는 교육과정 재구성 기반의 생태·환경교육 프로젝트이다. ‘사제동행 체육활동’으로 선생님, 학생, 학부모가 함께 자전거를 타며 마음을 열고, 환경을 생각하는 ‘업사이클링 활동(티셔츠 제작, 조명 만들기, 가랜드 제작, 플라스틱 다이어트, 환경 영상 제작)’으로 환경의식을 높인 다음, 마을 자원을 활용한 ‘국화리 팜랜드’ 체험까지 이루어진다.

전 과정에 학부모들이 동행하며 필요에 따라 지원자로서, 때로는 교육자로서 맡겨진 역할을 수행하며 모두가 어우러지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실현하고 있다. 계절학교를 통해 아이들은 친환경 속에서, 마을의 색깔을 잘 살려낸 차별화된 맞춤형 교육을 받으며, 시나브로 인문학적 상상력을 길러가고 있다.

이 같은 교육과정 재구성 기반의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내가초등학교는 관리자의 수용적 리더십과 교사의 소명의식을 밑바탕으로 학부모들의 의견 수렴과 참여가 보장되는 민주적 학교 문화 속에서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고민하는 ‘내가 공동체’로 거듭나고 있다.

강화교육지원청 김동래 교육장은 “내가초의 아이들은 계절마다 변화되는 색깔과 그 속에 닮긴 삶과 인문학을 이해하며 각자의 결대로 성장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러한 성공 사례들이 지속적 릴레이로 이어지도록 관내 작은 학교들의 현안을 핀셋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포스트 코로나를 선도하는 핵심은 작은 학교마다의 빛깔을 담아 학교 구성원 모두의 지혜를 모은 교육과정(프로그램)으로 희망을 만드는 것이다.”라고 강조하였다.

이러한 성공사례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도록 관내 작은 학교들의 현안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현실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단위학교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