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3단계 준하는 연말·연시 모임과 이동없는 겨울 당부

유천호 강화군수는 14일 코로나19의 전국적인 유행에 따른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연말‧연시 확산세 차단을 위한 3단계에 준하는 선제적 조치를 지시하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유 군수는 “최근 전국 코로나19의 확진환자수가 1,000명을 상회하는 등 대규모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고, 강화군도 이달 들어 7명의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는 등 상황이 심각하다”며 “지역 경제에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군은 ▲유흥시설 5종(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클럽·룸살롱, 헌팅포차) 및 노래방 등 집합금지 ▲ PC방 등 밤 9시 이후 운영중단 ▲종사자 및 이용자의 마스크 의무착용 여부 ▲영업장 소독제 비치 및 소독관리 여부 ▲시설환기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발열·기침·인후통 등 감기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검사받기 ▲연말연시 각종 모임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개인방역수칙 준수 등 홈페이지, SNS, 현수막 등을 활용해 집중 홍보에 나선다.

유천호 군수는 “추워질수록 코로나19의 활동성이 높아지고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방역에 취약한 시기”라며 “나와 사랑하는 가족, 이웃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연말‧연시 각종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부득이 타인과 접촉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