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소창전시관 준공, 3일부터 제한적 운영

강화군이 소창체험관 연접 부지에 소창전시관을 마련하고 더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군은 2일 유천호 군수와 배준영 국회의원, 신득상 강화군의회 의장 및 의원, 소창 기념품 제작 기업 및 직물공장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화소창전시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소창체험관 연접 부지에 건축된 소창전시관 1층에는 소창기념품 전시실과 고려 의상 체험장을 마련하고, 2층에는 방직공장 사진 전시 및 소창 관련 영상 상영실이 있어 과거 번성했던 강화군 직조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번 소창전시관 준공으로 기존 소창체험관과 함께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원도심의 관광객 유입이 기대된다. 소창체험관은 1938년에 건축된 한옥과 염색공장이 있는 옛 평화직물을 강화군이 2016년에 매입 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한편, 군은 3일부터 소창체험관과 소창전시관을 다시 운영한다. 입장료‧체험료는 무료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체험 프로그램은 미운영한다.

유천호 군수는 “소창체험관과 전시관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통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지역 경제부흥을 이끌었던 직물산업인 소창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다시 찾고 싶은 강화의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