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마친 어르신 대상 경로당 다음 주 부터 운영

강화군이 코로나19로 장기 휴관에 들어갔던 관내 236개 경로당에 대해 이달 7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군은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지난달 24일 완료됨에 따라 경로당을 혹서기 어르신들의 무더위 쉼터로 활용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어르신들의 소통 부재에 따른 우울감과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한 공간으로 이용하기 위해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이용은 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하신 분만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로 제한된다. 프로그램 운영의 경우는 비접촉·비대면 소규모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이 재개된다. 또한, 취식 행위 및 외부인 출입은 금지, 출입자 명부 작성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운영된다.

위반 시에는 관련법에 의거 과태료를 부과하고 해당 경로당 운영을 즉시 중단할 계획이다.

군은 개관에 앞서 오는 4일까지 전체 236개 경로당에 대해 일제 방역 소독을 완료하고, 체온계 및 소독제 비치, 비상연락체계 구축, 출입자 방문대장 등 준비 상태를 최종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경로당 개관 소식에 한 어르신은 “집에서 텔레비전만 보고 옆집에도 못가 답답했다”며 “이제 경로당에서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고 하니 설레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중한 경로당이 다시 문닫지 않도록 마스크도 잘쓰고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유천호 군수는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어르신들의 협조 속에 높은 백신 접종률로 경로당을 개방할 수 있게 되었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건강하고 안전하게 노후를 즐기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로당 시설이 안전한 여가의 모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방역지침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