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103호 완초장

왕골로 기물을 만드는 일 및 그 일에 종사하는 장인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03호로 지정되어 있다. 왕골은 논 또는 습지에서 자라는 1년생 풀로서 용수초(龍鬚草)·현완(懸莞)·석룡추(石龍芻)라고도 한다. 제품으로는 화방석(4각·8각·원형의 방석)과 삼합, 송동이·소품 등이 있으며 모두 강화에서 부업으로 만들어 내는 특산품이다. 제작방법은 도구를 이용하는 방법과 손으로 엮는 방법이 있다.

완초제품의 수요가 막대하였음에도 조선시대의 경공장(京工匠)이나 외공장(外工匠)에는 완초장은 두지 않았으며, 다만 충청도·경상도·전라도에 석장(席匠)이 있어 완초석(왕골돗자리)을 비롯한 많은 수요의 초석(草席)들을 조달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현 기능보유자는 강화의 이상재(李相宰)로, 그의 기능은 왕골을 손으로 엮어 만드는 화방석·꽃삼합·소품 등이다.

< 출처 : 문화재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