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에 남아있는 당집

Ο 강화의 남아있는 당집

무속은 우리의 역사 속에서 생활을 지배해 왔고, 또 현대인의 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미쳐왔다. 특히 무속은 민간 층의 종교의식이 집약된 것으로 한민족의 정신 속에 깊게 자리해 왔다.

특히 강화는 도서 지역으로서 풍부한 어장과 비옥한 농토를 지니면서 농업과 어업을 주업으로 삼고 있다. 풍농과 풍어를 기원하는 고사와 굿 등 민간신앙으로 발전하였으며 마을 단위 굿을 위한 당집들이 많이 있었음은 당아래, 당뒤, 당재, 당 너머 등 마을지명을 통하여 추정할 수 있으나 현재는 몇 개 남아있지 않다.


Ο 외포리곶창굿당

강화군 내가면 강화서로 1-6

강화 외포리 곶창굿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어업에 종사하는 정포마을과 농업에 종사하는 대정마을의 주민들이 곶창굿의 주신인 득제장군을 모시고 풍농풍어와 함께 마을의 태평과 번영을 기원하는 도당굿의 일종이다. 현재의 당집은 낡은 당집을 헐고 신축한 건물이다.

 


Ο 조산당집

강화군 양도면 조산리 산 40 임

당집은 정면 1측면 1칸의 목조건물로 돌로 기단을 쌓았다.   전언에 따르면 20여년 전까지 만신굿 등을 지내던 곳이었으나 지금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 당제를 지낼 때는 곡주돼지머리 등을 제수로 올렸으며 여자들의 접근을 막았다고 전한다.

무슨 까닭인지는 모르지만 당집 제단에 십자가가 걸려있어 주목을 받고있다.


Ο 능내리 능안당집

강화군 양도면 능내리 산 57

강화 능내리 능안 당집은 현재의 위치에서 옮겨진 적은 없으나 몇 번의 보수와 재건축이 이루어져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벽돌조로 되어있으며, 전면은 트여있고 1칸으로 제단을 만들어 놓았다. 매년 음력 2월 15일에 제를 지내 마을의 안녕을 빈다고 한다.

 

 


Ο 월곶리 당집

강화군 강화읍 월곳리 242

월곶리 당집은 연미정을 품고있는 월곶돈대 밑에 붙어있으며 월곶돈대 아래에는 선창이 있는데 풍어와 안녕을 기원하는 굿당으로 보인다.  내부에는 6점의 탱화가 걸려있다.

 

 


Ο 인화성 당집

강화군 양사면 인화리 산 54-3 임

당집은 가로 2.7m, 세로 4.7m, 높이 2.8m 규모의 건물로 수년 전에 보수한 시멘트 블록건물이다매년 음력 10월에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제를 지냈으나 약30년 전부터 지내지 않고 있다.

제사에 남녀노소가 모두 참여하였으며 제수로 돼지시루떡과일 등을 올렸다. 2017년 사유지 개발로 훼손되어 그 모습을 볼 수 없다.


Ο 사신당

강화군 교동면 읍내리 571-2

강화 읍내리 사신당은 남산포에서 교동 남산 정상에 못 미친 동남쪽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사신당’이라는 이름은 과거 송나라 사신이 왕래할 때 교동도를 지나면서 배가 무사히 왕래하기를 기원하던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현재 내부에는 신상이 모셔져 있고, 1년에 한번 씩 대동굿을 연다고 한다. 6.25때 없어졌으나 1969년 다시 세워진 것이다.

현재는 인천시 무형문화재 제27호 교동 진오기굿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교동 진오기굿 동영상 보러가기


Ο 부근당

강화군 교동면 읍내리 255

부근당은 중종반정으로 폐위된 연산군의 원혼을 위로하기 위해 그의 화상을 모셔놓고 굿을 하던 당집으로 교동읍성 내에 위치하고 있다. 내부에는 신상과 지전이 걸려있고 함께 있었다는 남근목은 사라졌다. 매년 굿을 하였다고 하나 마을에서 격년제로 11월에 조촐한 당제를 지낸다고 한다.


Ο 석모리 당집

강화군 삼산면 석모리 210-2

강화 석모리 당집은 승영중학교 뒤 야산 정상부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당집은 현대식 슬레이트집으로 양 협칸은 개방되어 있으며, 어칸은 문을 설치한 형태이다. 양 협칸에는 마형석상을 놓았다. 매년 당제를 지냈다고 전해지나 현재는 중단되었다.

 

 


Ο 어류정 당집

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산 370

강화 매음리 어류정 당집은 측면 1칸, 정면 1칸의 건물로서 약 40여 년 전 중수한 것이다. 당제는 약 15년 전부터 행해지지 않았는데, 마을의 안녕과 풍어의 의미로 제를 지냈다고 한다. 제수로는 북어 등의 해산물과 곡주, 과일 등을 올렸다고 한다.

 

 


Ο 창말 당집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상리 산 154

삼산면 상리 창말 당집은 삼화정미소 위 산록 말단부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당제는 행해지지 않고 있으나, 과거 마을에 우환이 자주 일어날 때마다 초저녁에 남성들만 제에 참가하였으며 제관은 마을 어르신 중 가정이 화목하고 건전한 분으로 뽑았다고 한다.

 


Ο 볼음도리 당집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리 산 104

강화 볼음도리 당집은 마을 뒷산 시멘트 블록으로 지어진 당집이다. 현재 내부에는 아무런 시설이 위치하고 있지 않다. 과거에는 해마다 마을에서 굿을 지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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