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8포대

강화는 육지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하여 인화성 포대를 제외하고 충청도ㆍ전라도ㆍ경상도의 조운선, 또는 내, 외국의 모든 배들은 염하강의 해로를 중심으로 포대가 집중 배치 되었다.

강화의 포대는 문헌에 따라 황산도포대, 진남포대, 남장포대, 오두정포대, 사망금포대, 용진포대, 갑곶포대, 인화성포대, 등 8개 또는 9개로 표기되어 있고 일부 고지도 등에는 12개가 표기되기도 하며 포대의 이름도 제각각 다르게 표기되어 재 정비가 필요하다.

현재 지형의 변형과 개발·훼손 등으로 위치와 유구 정도만 확인할 수 있는 포대는 작성포대·인화성포대·황산도포대·남장포대·손돌목포대 남쪽 2개소 등 6포대 뿐이다.

○ 작성포대(3문)

강화군 양사면 북성리 산933번지에 위치한 작성포대는 작성돈대 서쪽 끝 부분에 위치 하는데, 현재 군부대 시설물로 민간인 출입이 없어 세월에따른 훼손은 있지만 3문 전체의 형태를 알아볼 수 있다.


○ 인화성포대(6문)

인화성 포대와 돈대, 인화진, 인화성당집 등이 근처에 있었으나 사유지 택지개발로 인하여 당집은 훼손되었고 인화돈대(지)는 겨우 남아는데  6문이나 설치됐다는 규모의 인화포대(지)는 이곳의 지형으로 보아 군부대 시설물까지 포함되었을 것으로 보여지며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다.   


○ 황산도포대(6문)

황산도포대도 전체 65m길이  6문의 규모 였다고 한다. 길상면 초지리 황산도 동남쪽 작은 야산 남쪽 끝자락에 그 흔적만 남아 있어 보존과 관리가 필요된다.
N37.619, S126.544


○ 남장포대(10문)

복원전이 남장포대 모습

 1679년(숙종 5)에 유수(留守) 윤이제(尹以濟)는 강화의 방비시설이 부족함을 인식하고 강화도 전체를 톱니바퀴 같이 돈대를 쌓아 방비하였다. 이 남장포대는 강화 9개 포대 중의 하나로, 1871년에 축조되었으며 덕진진(德津鎭)의 관할하에 있었다.

해상에서는 적에게 보이지 않는 반달형 천연요새의 자연지형을 이용하여 포좌 15문이 설치되었다. 오랜세월로 파괴된 것을 1977년 복원하고 조선시대 홍이포(紅夷砲)도 만들어 설치하였다.

남장포대는 덕진진과 덕진돈 사이에 위치한 포대의 전체 길이는 110m이며 포좌수는 15좌이다. 포대 축조를 위한 토성의 폭은 7.5m, 높이는 2.9m이다. 포좌의 크기는 2.15×2.3×1.8m이고, 포구는 0.5×0.6m이다. 

맞은편 계곡에는 원래의 덕진진 진사터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손돌목포대Ⅰ·Ⅱ포대

손돌목포대는 손돌목돈대에서 용두돈대로 향하는 중간지점의 휴게소와 화장실 아래 우측 약 30m 지점부터 좌측으로 설치되어 있다. 이 부근에는 포대가 3개소에 위치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2개소 만이 확인된다. 이 포대는 1999년과 2000년에 국립문화재연구소 발굴팀에 의하여 발굴되어 복원되어 있다.

손돌목포대는 손돌목돈대 주변 3곳으로 각각 9좌, 4좌, 3좌의 포좌를 갖추고 있었으며 이중 가장 규모가 큰 중앙포대는 길이 80m, 포좌의 크가 약 6m정도이다.  1875년 운양호사건을 계기로 외세에 문호를 개항함에 따라 파괴되었던 것으 2004년 발굴조사를 실시 유적이 확인되어 복원 정비를 하였다.


기타 확인불가 포대 터

   진남포대(초지진 옆) 추정 터 (대포12문)

진남포대는 초지진에 소속된 포대로 12문이 설치되어 있었다.  현재 초지진 주차장 인근 바닷가로 추정된다.


오두정포대 (추정 터) 대포6문

     오두정 포대는 남장포대 북쪽에 위치하며 6문으로 기록되어 있다.


사망금포대(추정 터) 대포6문

     사만금 포대는 오두정 북쪽에 위치하고 포 6문을 설치하였다.


용진포대  8문

    용진진 남쪽에 위치하며 포8문을 설치하였다


갑곶포대 대포 8문

    갑곶포대는 감곶돈대 부근으로 8문을 설치하였다.

< 출처 : 신편강화사 / 사진 : 강화로닷컴 >